'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65건

  1. 2025.04.15 인생 첫 러닝 한달간의 기록 1
  2. 2025.03.19 또 다른 취미를 시작하다_마라톤
  3. 2025.01.28 인스파이어 리조트 영종국제도시 야간 드라이브 20
  4. 2025.01.26 제주도 가족여행 한라산 정상 그리고 여행일정 16
  5. 2025.01.25 제주도 아이와 가볼만한 곳 제주 스누피가든 위치 입장료 21
  6. 2025.01.24 등산_한라산 겨울명산 설산의 정상에 서다 7
  7. 2025.01.20 등산_삼성산 2
  8. 2024.12.22 등산_인왕산 53
  9. 2024.12.15 산책_송도 달빛공원 48
  10. 2024.12.02 등산_인천 청량산 11
  11. 2024.11.09 등산_인천 천마산 중구봉 23
  12. 2024.11.04 등산_원적산 철마산 16
  13. 2024.10.29 등산_도봉산(신선대 주봉) 19
  14. 2023.12.02 등산_인천 문학산 13
  15. 2023.10.21 등산_소요산(백운대 의상대 공주봉) 142
  16. 2023.10.18 일상_쿠키 약밥 빵 만들기 89
  17. 2023.10.15 산책_동네 한바퀴(달빛공원 해돋이공원) 59
  18. 2023.10.09 주말농장 텃밭이야기(상추 배추 가지 고추 토마토 감자 콩 감자) 96
  19. 2023.10.08 산책_송도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마리나베이 수변공원 롱비치파크) 63
  20. 2023.10.07 등산_북한산(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용암봉) 92
  21. 2023.10.06 산책_송도 센트럴파크(아트센터 트라이보올)야경 59
  22. 2023.10.04 산책_송도 해돋이공원(맨발걷기) 27
  23. 2023.10.03 낚시_인천 주꾸미(영종도 거잠포 청마피싱) 38
  24. 2023.10.01 문경 여행_문경새재 STX리조트 가은역 4
  25. 2023.10.01 등산_감악산(파주 감악산 출렁다리코스) 6
  26. 2023.09.24 등산_마니산(화도면 단군로 참성단 계단로) 1
  27. 2023.09.09 산책_횡성 둘레길 호수길 5구간 4
  28. 2023.08.26 등산_수리산(태을봉 관모봉) 1
  29. 2023.08.22 등산_관악산(연주대 국기봉/서울대 최단코스) 5
  30. 2022.10.30 2022 10 29 인천 송도국제마라톤 7

2025.04.15


3월 중순 러닝을 시작하고
한달이 지났다.

84k 정도 달렸다.

실내에서 했던 러닝머신까지 더하면
한달동안
100k 정도는 달렸을거라 생각된다.

보통 저녁을 먹고난 후
동네 여기저기 산책을 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가볍게 러닝을 주 3~4회정도
하고있다.

얼마 전
집사람 지인들이 마라톤 완주하는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았는지
집사람도 열심히다.

난 몇년전 잠깐 10키로
완주 목표로 한달정도
러닝을 한적이 있는데 그것도 잠시
한동안 주춤했었다

집사람과
함께하니 재미도 있고
고통속에 찾아오는 쾌락
그리고 성취감
나름 매력이 있는 운동인듯 하다.

앞으로도 꾸준히 슬로우러닝

Posted by 유랑천사
:


2025.03.16
연세대 러닝


늙어가는 내 몸을 두려워하지 말고
녹슬어가는 내 몸을 두려워하라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감소되고
근력이 부쩍 떨어졌다고 느끼는 것은
그 만큼 신체활동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 몸을 러닝으로 괴롭혀주기로 했다

무리하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출발!

평소 저녁을 먹고 동네 한바퀴씩
걷곤했는데
이제는 달리기로 한바퀴 돌아본다

집사람도 예전 중장거리 육상을
했던 경험이 있기에
곧잘 하는 느낌이다


또 다른 취미를 시작한다는 것은
인생의 또 다른 설레임을 안겨주는듯 하다





Posted by 유랑천사
:

2025 0126

설연휴의 시작

아이 학원 마치는 시간에 맞춰
오랫만에 근교 드라이브를 간다

이번 설연휴는 임시공휴일을 포함하여
꽤 긴 연휴가 이어지지만
아이들은 학원일정에 맞춰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얼마전 집사람은
웨스트라이프의 콘서트에 다녀왔다

웨스트라이프의 오랜 팬이기도하고
내한 공연에 맞춰
티켓예약을 했지만 공연 연기에
일괄취소가 되고
재구매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오매불망 기다림끝에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중
몇장의 사진을 보내왔고
아이들과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 곳이 핫한 장소이기도 하고
집사람이 극찬을 했었던 곳이기에
약간의 설레임으로
오밤중에
시골에서 막 도시구경 온 사람마냥
어디가 어딘지 어리둥절했다

상당한 규모의 외관
실내로 들어서는 순간
화려한 조명과 눈을 뗄수 없는 미디어아트
영상이 천장을 가로지르며
상영되고 있었다

리조트  곳곳에는
다양한 쇼핑몰 식당 약국 편의점등이
자리잡고 있고
구역별 색다른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
볼거리가 가득했다


Posted by 유랑천사
:

2025
0118-0120

11월 무작정
1월 한라산 산행을 위한
제주도행 티켓을 끊었다

1월이 방학이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자유로울수 있어
우리 부부만
1박2일 일정으로 다녀오려 했건만
아이들도 동행하고 싶다고 아우성에
학원수업등 애로사항있었지만
잠시 외도를 감행
재충전의 기회로 삼기로 하고
가족 모두 제주도행 2박3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한라산 탐방예약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 예약성공 1월 19일


제주도

아이들 어릴때 오고
거의 10년만에 오는거 같다
뱅기타고 오는 여행이라
그런지 전날 약간의
설레임으로 잠을 설쳤다

18일 새벽부터 일어나
6시 30분 제주도행 뱅기타고
8시 제주도 도착
렌트카로 이동

첫째날은
2~3군데 가볍게 일정을 소화
술은 내일 한라산 등반 성공하고
먹겠노라고 다짐했는데
저녁 외식에 무너지고 말았다
한라산 소주 딱 한병을
아쉬운 마음으로
둘이 나눠마시고 마무리 했다
내일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먹지 말았어야 했는데
어쨋든 이정도 선에서 마무리 했다는
자기위안 ㅎㅎ

이튿날 한라산 일정이 잡혀있어
그 날은 아이들끼리
제주시내부근에서
스스로 일정 소화를 하고
우린 성공적으로 한라산 등반에
성공할수 있었다

3시 하산 후
천근만근인 몸을 이끌고
어디가기는 무리여서
아이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회 초밥 치킨
배달 포장할수 있는 것들
그리고 성공적인 정상 등반
피날레를 장식할 술 ^^
바리바리 싸가지고
호텔로 복귀

한라산 등반 성공을 자축하는
조촐한 마무리
우리 부부는 피곤했던 탓에
산행 에피소드 담소를 나누고
10시가 되기전에 기절하고 말았다

3일째
오롯이 아이들을 위한 여행일정을 강행
가보고 싶은곳 다 가보자

집으로 돌아가는 저녁 8시 30분 뱅기타기 전
아침 8시부터 여기저기 참 많이 돌아다녔다
기사노릇 제대로 했다
워낙에 일정이 정신없었던 탓에
사진으로 간단히 정리해본다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수 있었던
제주도 여행을 뒤로하고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왔다
2025년 한해도
우리 가족 모두
무탈하게 보냈으면 한다

Posted by 유랑천사
:

제주도
아이와
가볼만한 곳


2025년 1월 18일 방문

제주시 구좌읍 금백조로 930


여행중 아이가 직접 선택한 여행지

스누피가든


제주공항에서 40분정도
관람소요시간:2~3시간

영업시간 : 09~19시

주차장 : 1주차장
              2주차장

요금
   성인 : 19,000
청소년 : 16,000
어린이 : 13,000


요금할인:네이버 예매시 10%할인 (11시전 입장)




실내와 실외로 나눠져 있다
실내는 스누피캐릭터가
아기자기하게
전시되어 있다.

실외는 정원으로
꾸며져 있고
스템프투어를 하며
곳곳에 볼거리가 가득하다

Posted by 유랑천사
:

2025 0119

한라산


백록담 1947m

(흰 사슴이 이 곳에서 물을 마셨다는 전설에서 유래)



1월 19일 겨울명산

자연이 그려낸 천상의 설경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한라산
드디어 가는구나

우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고전하면서도
정상부근에서
앞서 간 본인때문에
서운할 법도 한데
자신과의 싸움을 했을뿐이라며
애둘러 말하는게 내심 미안한 마음이
아무튼
고생 많았네

정상까지 함께한 집사람덕분에
멋진 추억을 만들수 있었다.



1월 19일 새벽
03:30 기상
제주시내 호텔에서
4시 성판악주차장으로
향한다

중간에 편의점에 들려
김밥 컵라면 구운계란
초코바등 간식을 구매하여
30분정도 이동

성판악 주차장 도착
5시전에는 한산했지만 금새
주차장은 만차가 되었다

성판악 등산시작 화이팅해보자고 ^^

주차장에서 아이젠 스패츠 랜턴등
장비를 착용하고
5시 탐방지원센터 입구에서
예약확인을 받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한라산 정상을 향한 첫발을 내딛는다.

그 간 날씨때문에
여러 날 정상입산이 통제되었는데
그제 부터 입산이 허용되었다.


초입부터 다져진
눈길을
어둠속 랜턴 불빛만을
의지한채 계속 등산길을 올라간다.
고요한 산행이다.

완만한듯 하지만
이내 몸에 열이 나고 땀이나기 시작한다
1시간여 남짓
첫번째 속밭대피소 도착

당황스럽다
외투부터 내피까지
땀으로 다 젖었다
생각보다 땀을 많이 흘린듯하다.

후다닥 가벼운 자켓으로
갈아입고
두꺼운 외투는 짐이 되어 버렸다.

옷을 가볍게 입으니
발걸음이 가볍다.
영하의 기온이지만
몸에 열때문에 그리 춥지 않다

슬슬 어둠이 가시고
동이 틀때 쯤
사리오름 갈림길에 도착한다
지인들 추천으로 꼭
한번 들렸다 가라고 했는데
아직 정상으로 가는 길이
구만리길이라
다음으로 미루고
이정표의 멋진 사리오름사진으로
만족하고
정상으로 향한다

저 멀리 동이트기 시작하고
불필요해진 랜터은 가방으로
들어간다

날이 밝자
온통 주변은
순백색의
멋진 설경을 선사해준다

쌓인 눈이 깊이가 상당하다

정상으로 가기전
마지막 진달래대피소
정신없이 올라왔더니 배가 고픈줄도
모르고 올라왔다.

잠시 대피소에서
요기를 하고
다시 출발


벌써 하산길에 접어드는 사람들을 보니
고지가 멀지않았구나
더 분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진달래대피소 -> 한라산정상


이 구간은
가장 힘든구간이었다.

집사람도 계속 뒤쳐지고
사력을 다해 오르는게 느껴졌다

눈 앞에 정상이 보이는데
가도가도 거리가 줄어들지 않는 느낌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는듯
그 만큼
다리가 무겁고 더디게 올라갔던거 같다.

마침내
정상에 첫발을 내딪었을때
집사람의 모습은

10년은 더 늙어보이는
아무튼 안색이 좋지 못했다

마침내 9시 40분 정상도착

파란 하늘아래
웅장한 백록담의 모습이 드러났다

이내 터질듯한 심장이 진정이 되고

정신없이
한라산정상
백록담의 모습을  담기 시작했다
환상적인 날씨도 한 몫했다


여기저기 둘러봐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웅장한 풍광의 한라산


20여분 정상에서 머물고
하산길은 관음사코스로 이동한다

관음사코스 정상부근
등산로는
그동안 통제되었던 탓에
겨우 한사람이 지나갈수
있도록 길을 닦아 놓았다

오르는 이들과
하산길에 접어든 이들이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간다

또한 경사도 상당하기에
몇번의 위험한 순간이
찾아오기도 했다.

하산길은
안전에 신경쓰며 쉬엄쉬엄 내려왔다
마음에 여유가 생겼는지
주변 멋진 풍경과 함께
하산길이 즐겁다


9시간의 한라산 산행을
무사히 잘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방어회에 소주 한잔으로 마무리 한다

훗날
계절이 바뀌고
다시금
한라산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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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랑천사
:

2025 0116

서울 삼성산

주변 둘레길


큰 아이 일로
평일 아침일찍 서울로 나선다.

아이는 자기 시간 일정에 맞춰
들여보내고
집사람과 잠깐 시간을 내어
삼성산 등산을 시작한다.

한라산 산행을 앞두고
체력을 좀 끌어올려야
하는데
추운날씨 핑계로 도통
운동을 하지 못했다.
큰 일이다.

미세먼지로 인해
시야가 좋지않다.
날씨도 춥고 등산객도 거의 없다

초입부터 등산로
이정표는 있는데
지도에는 표시가 되어있지 않다.

동네 주민분에게
물어 알려주신 방향대로 등산로 진입
20여분을 걸어왔는데
등산로가 아닌듯
혼란스럽다.

길이 아닌 길로 여기저기 방황
비탈진 길을 헤메고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정신 체력 급저하


지도에 표시되는 이정표를
만나는 순간 어찌나 반갑던지

하지만 체력도 그렇고
점심시간도 훌쩍 지나버렸고 해서
정상 부근에서 지름길로
하산결정

정상을 가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지만
내려와서 보니
잘 한 선택이었던거 같다.
정상은  다음으로 미루고 ㅎㅎ

안전하게 하산완료
점심식사 후 커피한잔
시간 맞춰
아이와 만나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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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랑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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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21


인왕산

설산의 감동을 느끼다

주말
눈 비 예보와 함께
강추위가 찾아온다는 소식에
계획된 인왕산 북악산 산행을 포기했다.

토요일 아침 왠걸
약간의 눈발이 그치고 기온도
예상과 달리 그리 낮지않다

그리하여 부랴부랴 준비
늦은시간 10시 출발

만석인 버스를
입석으로 타고 선바위역으로 이동
전철을 여러번 환승하여
무악재역에 도착

인왕산 산행을 시작한다.

대규모 아파트 뒤로 등산로 초입이
지도에 표시되는데
쉽게 찾지못했다

이곳은
특이하게
아파트 단지내에서 등산로가 시작한다.
진정 도심속
숲세권 아파트로구나

살짝 눈덮인
데크 계단을 밟으며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초입에는
주민 운동시설들이
잘 조성되어 있다.

얼마 오르지 않아
예상치 못한 설경이 펼쳐진다.

오늘 함께 동행한
막내가 마지못해 끌려오다시피 했는데
눈만난 강아지마냥
이리갔다 저리갔다
신이났다.

서울 도심에서
이렇게 멋진 설경을 볼수 있다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집사람도
꼬맹이와 추억을 남기느랴
힘든줄 모르고
여기저기 사진으로 남기기 바쁘다.

어느정도
올라오자
산자락에 길게 늘어선
성곽이 눈에 들어온다.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주변 설경과 함께
즐겁게 산행을 이어간다.


능선을 따라
서울 도심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
👀


눈 호강을 하며
오르다 보니
금새 산 정상이다.
인증샷 남겨주고 하산길에 접어든다.

산속이라 춥기도하고
따뜻한 커피한잔 먹고 가려는데

때마침
멋드러진 산속 쉼터가 보인다.
커피 한잔 ☕️
창밖 설경을 감상하며
호사를 누려본다.

부암동쪽으로 하산 완료
늦은 시간탓에
북악산 산행은 다음기회로 미루고
광화문을 거쳐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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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랑천사
:

2024 1214


송도 달빛공원 청량산


오늘은
기억해야 할 역사적인 순간의 날이다.

짧은 글과 사진으로
이 순간을 기억해본다.

오늘 따라 유난히
하늘이
맑고 푸르구나


그 간
절망과 분노
허무하고 부정적인 감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버티고 또 버텨
희망의 한줄기 빛을 이어갈수 있음에
감사하자


거친 풍랑속에서도
역사의 중심에 선 그들을 그날을
기억하며...

또 다시 가야할 길이
험난하고 거칠고 힘들지라도
웃음 잃지말고
끝까지 가 보자고


오랫만에 곡주한잔
이 순간 기쁨을 함께해본다.
오늘은 모두 함께 유쾌하게 ~


權不十年 花無十日紅

권력은 10년을 못가며
열흘 동안 붉은 꽃은 없다.



세상에 영원한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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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랑천사
:

2024 1130 토요일

청량산

1월 한라산
제주도
티켓을 끊었다.

겨울의 한라산은
많은 이들에게 버킷리스트로
꼽힐만큼
멋진 설경을 선사한다고 한다.
그러나
날씨의 변수가 많아서
계획대로 되지 않을때가 많다고 하는데

어쨌거나

부디 잘 준비해서
그때까지는 틈틈히 체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주말
아이들은 모두 학원으로
우리는
근교 청량산으로
향한다.


어제 그제해서 첫눈다운
첫눈이 펑펑 내렸다.
이 무슨 계절의 조화인가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눈꽃

청량산 가는길
신기방기
사진으로 남겨본다.


양지바른 곳은 눈이 많이 녹았다.
여러번 왔던 산임에도
눈덮인 겨울산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등산로 곳곳에 얼어버린
눈으로 조심조심 이동해본다.
아이젠을 착용한 사람들도 많이보이는데
우린 미처 준비하지 못한관계로
한걸음 한걸음

조심했지만 그만 넘어지고 만다.
다행히 엉덩이만 얼얼할뿐
훌훌털고
안전에 신경을 쓰며
정상으로 향한다.

등산로 여기저기
습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진 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눈의 위력이 대단하다
수십년 됐을법한
멋드러진 소나무가
힘없이 꺽이다니...

정상에서 잠시
간식을 먹고
인천시립박물관 쪽으로 하산완료
2시간여 걸친
산행마무리

24년 첫눈의 기록

2024년 11월 28일 창밖 풍경
눈이 내리고
하루아침에 다시 포근해진 탓에
2024년 12월 1일 다시 가을로 돌아오다


얼마남지 않은 24년
하나둘셋네다여~헉헉
1월이 시작되고 어물쩍 어느새
12월이 찾아왔다.

고장난 시계는 멈춰있건만
시간은 잠시도 쉬지않고 갈 길 가는구나.

이제는 뭐 뒤돌아볼 여유도 없이
세월이 빨리가는거 같다.

새해에는 큰 목표보다는
주변의 작은 것에 감사하는
삶을 살고싶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잠시 미루는 어리석은 삶을 살지
말자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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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랑천사
:


2024 11 09

토요일 산행

인천 가정역에서 시작 경인교대역쪽으로 하산

천마산

287m

중구봉

276m

올 해는 유난히 더운거 같다
아직 한 낮은 20도 가까이
일교차가 있긴하지만
바람막이 점퍼가 무색할정도로
따뜻한 날씨를 보여주고 있다.

11월 중순에
아침에는 히터를
한 낮에는 에어컨을 틀며
운전하고 있으니
참으로 요상한 날씨로구나

단풍도 이상기후로 늦어지고
있다고 한다.
산 곳곳에는 듬성듬성 단풍과
함께 푸르름 그리고 이미 잎이 떨어져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은 나무들이
공존한다.

어째든 구름 한점 없는
오늘 날씨는 청명하고
등산하기 좋은 날씨^^
그리하여 치과진료에 동아리활동에
바쁜 가족들을 뒤로하고
오늘도 혼산하러 고고

아이 학원근처에 잠시 주차하고
산곡역으로 이동
등산을 시작할 가정역으로 향하다.
간만에 타보는 전철이
어색하다.

가정역 하차 후
저 멀리 오늘 가야할 천마산이 보인다.

처음 오는 동네인데
(루원씨티)
주변이 재건축 재개발로 인해
도로도 시원시원하고
아파트와 공원 상가 편의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다.


아이고 시작부터 급경사
아침이라 그런가
인적도 없고
한산한 등산길이 이어진다.

혼산을 하다보며
이런저런
잡생각을 하다가도

힘듬을 느끼는 순간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생각자체도 없어지고
그냥 하염없이 오르고 있는
무념무상의
나를 발견하곤 한다.


혼자 잘
놀수있다는 것도
재주고 능력이라고 하는데
혼산도 나름 매력이 있는듯 싶다.

어느정도 올라와서는
산 능선을 따라 걷게되는데
사방으로 탁 트인
조망이 눈을 호강시킨다.

이리저리 사방으로
인천이 한 눈이 들어오고
바다도 보인다.

아파트 천지로구나 ㅎㅎ

슬슬 정상이 가까워지고
마주치는 사람들도
여럿이다.
가끔 상대방이 먼저 인사를 건네기도 하는데
나도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는
순간 머쓱해질때가 있다.

혼산하다 보면
대화를 나눌상대도 없거니와
거의 말한 기회가 없는데
먼저 인사를 건네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거 같다.

서로 힘내라고 격려인사정도로
생각하고
화이팅해보자고

드디어 정상!!!

정상석이 조금은
초라한듯 아담하다.
그나저나 잠시 앉아 허기진
배를 채워야한다.

주말등산과 평일 만보걷기를
실천하며
활동량을 늘렸더니
체중이 2~3키로 정도 빠졌다.
내 금쪽같은 살들
틈틈히 먹어줘야한다.


집사람과 함께 할때는
여유롭게 간식도 먹고 커피도 먹고
담소를 나누며
충분한 휴식을 했을텐데

홀로 먹는 간식은
뻘줌

그냥 후다닥
입안으로 빠르게 들어간다.
떨어진 당과 허기진 배를 채울뿐

그리고 다시 출발


중구봉을 거쳐
경인교대쪽으로 하산완료


다시 전철을 타고 산곡역으로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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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랑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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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03 일요일 오전 산행

혼산


인천 부평구 산곡동 일원

원적산

196m


철마산

164m



주말 일요일 오랫만에 혼산이다.

산곡동에서
1시반 정도 여유시간이 생겨
인근 2개 산을 올라가본다.

인천에서 20년 넘게 살고 있지만
부평구쪽은
역사 주변 말고는
아는 곳이 별루없다.

후다닥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최단코스로 가본다.

등산 입구 주변에는
공원과 체육시설 주차장
그리고
텃밭이 조성되어 있고
그 곳에는
무 배추등 김장용 채소들이 한가득이다.

텃밭사이로
정상으로 바로 올라갈수 있는
좁은길이 있다.
그냥 지나칠뻔...

등산을 시작할때
램블러 앱을 보며 길을 파악하곤
하는데
비교적 정확해서 어렵지 않게
내가 가고자 하는 코스데로
등산을 이어갈수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정상 이정표가 보이고
가파른 경사가 시작된다.

혼산이다 보니
그냥 아무생각 없이 성큼성큼
헉헉..
물도 안가져 왔는데
갈증이 밀려온다.

20여분만에 정상도착
주변 풍광을 잠시 둘러보고
셀카도 한방찍고

벤치에 앉아
물이라도 하나 손에 들고 왔어야
했는데 ㅎㅎ
후회가 급 밀려온다.

바로 하산길

중간중간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찰칵


원적산 하산 완료 후

길 건너 바로
철마산 산행을 이어간다.

시작하자 마자
급경사가 이어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철마산 정상
맞은편으로
방금 다녀온 원적산 정상이 보인다.

조금은 한적한 정상에서
쉬엄쉬엄 풍광을 감상하고

예상했던 시간보다 빨리 정상을 밟은 탓에
잠시 쉼을 하고 여유롭게
하산길로 접어든다.


11월에 접어들었지만
한 낮의 기온은
여전히 더운거 같다.

오랫만에 혼산 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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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29

도봉산 가을산행

신선대정상

726m

집사람과
정말 오랫만에 산행이다.
왜 이리 주말에 시간이 나질 않는지...

아니
무리해서라도 등산을 이어갈수 있었지만
집사람께서
마음이 편치 않은지

주말내내 바쁜
아이들 두 녀석을 위해
틈나는데로 픽업에 간식에
따뜻한 밥 한끼 챙겨주려
쉽사리 나서질 않는다.

조금 더 커야
마음편히
주말 산행을 나설듯 싶다.



오늘은  평일연차를 사용해
단풍이 저물어 가는 끝자락
가을산행 🍁 을 위해
도봉산으로 향한다.

도봉산


20년전
대학교때 수다를 떨며
단체로 올라왔던
산이었것만
전혀 기억에 남는것이 없다.

비탈진 바위에서 먹었던
꿀맛같던
김밥만 떠오른다 ㅎㅎ

아침 8시쯤 도착
도봉산공영주차장에 주차
평일이라 한산하다.

돌아오는길
5시간 정도 주차했는데
하이브리드 저공해차량할인을 받아 5000원 결제


등산로 초입에
떨어진 은행나무잎을 보니
그 간
계절에 무감각하게
살아왔음을 느끼는 요즘이다.

거리에
한적함이 너무 좋다.
가을은 진작에 찾아 왔건만
이제서야 느껴본다.


하나 둘씩  지긋한
어르신들께서
담소를 나누며 올라가신다.
서울근교 명산이기에
주말이면 인산인해일듯한 거리가
여유롭다.

비교적 큰 베이커리카페와
만남의광장 데크가
등산초입에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그만이다.

정상에서 간식으로 먹을 빵
두어개를 사고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한다.

구름 낀 하늘아래 조금은 아쉽지만
푸르름과 붉게 물든 단풍의 조화가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원래 계획된 등산코스였는데
하산길에
비가 오면서 급히 변경
짧은 코스로
내려왔건만

하산을 완료하니
비는 그치고
다시 구름낀 하늘이 돌아왔다.
오늘 산행은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마쳤다.



멀리 도봉산 정상
신선대가 모습을 드러낸다.

집사람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떨어진 체력 탓에
조금은 버겁게 한걸음 한걸음씩
나아간다.



정상이 가까운듯 느껴져
올라가며

하산길에 접어든 등산객에게
얼마나 걸리냐는 물음에
십여분 정도라는 대답을 듣고

십여분을 올라왔건만
정상은 쉽사리 내어주지 않는구나

그 이후로 가파른 급경사를
십여분을 더 올라가서야
신선대 정상을 밟을수 있었다.


정상 그 곳
사방의 뻥 뚫리는 뷰를 보는 순간

그 간
올라오며 힘듬은
단지 스쳐지나가는 순간에 불과하고
정상의 여운이 오래남아
다음 산행을 계획하는
중독성만 남는다.

하산길
집사람과 가을 산행에 대한
담소를 나누며
단풍이 저물어 가기전
한번 더 산행을 가자고 계획해 본다.


Posted by 유랑천사
:


2023년

12월 1일
금요일

12월의 시작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연말이 훌쩍 다가왔다.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도 모르게
세월이 야속하기만 하다.

40대 중반에 접어들고
지금 살아가는 현재의
삶에 또 다른 변화된
무언가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았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나약함
이런저런 이유같지 않은 이유

그 앞에
건강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찾아왔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기타등등

한해한해 갈수록 풍성해지는
건강검진결과지

그래서 시작한
등산

다행히 집사람께서 함께 동행
즐거운 산행이 시작되었다

무엇을 하겠다는
거창한 계획을 뒤로 하고

동네 뒤산을 오르길 여러번
그 길잡이가 되어준
문학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하게 되었다.

Posted by 유랑천사
:

2023 1021

소요산

(587m)


백운대 의상대 공주봉코스

동두천
소요산관광지 주차장
주차

2주만에 산행이다.

매주 산행을 가고자
계획을 세우지만 쉽지않다.

오늘도 집사람 컨디션이
좋지않아
천마산으로 계획했다가
급 변경하여
소요산 산행에 나선다.


처음에는 반만 돌려고 했으나
최종적으로
3코스
상급자코스를 완주했다.


4시 기상 후
소요산 입구에 6시 30분 도착
비가 내린다.
우산도 없는데 난감하다

순간 날도 춥고
집에 가야하나 갈등이 밀려왔다.

이른 새벽 100km를 달려왔다.
그냥 갈수없다.

다행히
1~2시간 내에 그칠거라는
기상예보에
부랴부랴 편의점에서 우산을 구입
우중산행에 나서다.

고요한 주차장
차문을 열자 찬기운이 밀려온다.
오늘 산행은
겨울 가을 여름의 계절을
다 느낄수 있었다.

산입구
드문드문 🍁

멋진 단풍을 기대했는데
아직 이른감이 있다.

산 초입은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다.

초반 산행부터
날씨도 그렇고
기분도 그렇고
힘없이 그냥 한걸음 한걸음
나아간다.

원효폭포를
시작으로 108계단을 거쳐
계속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유명한 산에는 어김없이
암자가
자리잡고 있다

자재암
그리 크진 않지만 주변 산세와
잘 어울어져 있다
여기저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멋드러진 암자다.

절을 지나쳐
계속 오르막오르막
헉헉

시작이 만만치 않은 코스다.
추운 날씨 임에도
옷이
땀으로 젖는다.

30분 정도 정신없이 오르고
갑자기 나무 사이로
햇살이 비추고
맑은 하늘을 드러낸다.


🍂
사진속 풍경보다
더 멋진데
다 담아내질 못하는구나 ㅎㅎ 똥손이구먼

아직 단풍의 절정은 아니지만
여기저기 붉은 빛 단풍이
등산의 재미를 더해준다.

힘들게 정상을 밟고
잠시 쉼을 하는 동안
집사람께서
의욕이 생겼는지
컨디션 회복이 됐는지
긴 코스로 변경하자고 한다

그리하여
소요산 한바퀴 도는
3코스로 변경
조금 더 산행을 이어가기로 한다.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하산전 마지막 봉우리인
공주봉 도착
공주봉 주변에는
데크로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다.

이제 본격적인 하산
발걸음이 가볍다.
오를때는 힘들어서 대화도
몇 마디 못했는데
내려가면서는
조잘조잘
금새 원점복귀

12시 정도 하산완료
많은 사람들이 산행에
나서고 있고
어느덧 넓은 주차장은 만차

무사히 5시간의 산행을
마무리
100대 명산에 또 하나 인증!

산행을 위해 오전4시에 기상하여
오후 4시에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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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랑천사
:


주말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


프레즐 쿠키 약밥
만들기


예전 잠시
요리강사를 하면서
제과 제빵 자격증을 딴
집사람께서
오랫만에 아이들과 함께
실력 발휘를 해본다.



얼마전
이사오면서
잘 사용하지 않던
오븐을 정리했는데

다시
당근으로
재구매

이게 무슨 상황인지...

암튼
한번 빠지면
당분간은 빵 만들기에 집중할듯 하다.
난 맛있게 먹어주는 수 밖에 ㅎㅎ

이름도 생소한 프레즐

모냥이 왜 모양이지? ? ?

처음에 이상하더니
오븐에서
나온
빵 모양과 맛이
그럴싸하다.


약밥


시장에서 사먹던 약밥이
이정도로 손이 많이 가는거였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약밥을 만들기 위해
나도 한몫 해본다.

호두
은행

손질하기

엄청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갔음에도
심심하다.

당수치가 높은 나에게는
딱 먹기는 좋다만
시중에 파는 약밥은
설탕이 얼마나 많이 들어간건지
가늠할수가 없다.

적당한 크기로
소분하여
냉동실행
산행시 유용한 간식이 될듯하다.

쿠키


맛과 재미를 위해
남은 반죽으로
엄마의 도움없이
아이들이 손수 쿠키까지
만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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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랑천사
:


20231014
토요일

오전 잠깐의 비소식으로
이번 주말은
산행을 취소했다.

오랫만에 여유있는
주말 아침을 맞이한다.

오전에 비가 내리고
비가 그친 오후
맑은 하늘이 예술이다.


공원 여기저기
한가로이
산책을 하고
자전거를 타고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모든것이 여유롭다.

공원의 나무들도
단풍으로 물드는지
을긋불긋
슬슬
옷을 갈아입을 준비를
한다.

공원 저 멀리
도시를 상징하는
실용적이지만
무미건조한 아파트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려는
욕망의 정점이자 애증의 대상
그 정점의
끝을 알수없는
아파트가

공원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의 모습을 보여준다.

내려 놓으면 비로소
보이고
많은 행복이 찾아온다.

수많은 건물들
틈바구니 속에서
잠시나마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운 산책이다.

토 일
만보이상을 걷고
집으로
돌아간다.

Posted by 유랑천사
:


주말농장

2023년 텃밭의 기록

몇 해전부터 어머니와 어렵사리
집 근처 텃밭10평 정도를
임대하여
주말농장을 하고 있다.

혼자 무료하게 집에 계시는 어머니는
텃밭덕분에
삶의 활력을 얻으셨다.
틈만 나면 텃밭에 다녀오신다.

그리고 수확물을 나눠주는
재미에 더욱 더 텃밭에 열정을 담아
관리하신다.

따뜻한 봄
주말 농장의 시작이다.

매년 4월이 되면 퇴비를 뿌리면서
꾸리꾸리한 냄새로
농사시작을 알린다.

다양한 모종을
준비
이웃 텃밭에 비해 이른감은 있지만
설레이는 마음에
먼저 심어본다.

제일 먼저 여러가지 쌈채소 모종을
심는다.
적상추 홍상추 케일 적겨자 치커리 고수 부추등
완두콩도 쌈채소 옆에 심어준다.

10평정도 이지만
비닐도 씌워주고
지주대도 세워주고
이것저것 신경쓸 부분들이 많다

텃밭의 대부분은
감자와 고추 그리고 토마토가 차지하고 있다.
주력 작물들이다.

5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폭풍성장하기 시작한다.

쌈채소의
미친 성장속도
미처 먹을수가 없을정도록
성장하여
여기저기 나눠주기 바쁘다.

어느정도 성장을 하고나면
햇살과 물만으로도
하루가 다르게
수확물을 내어준다.

매주 주말이면
텃밭으로 출근
일주일 동안 먹어도
남을 만큼
각종 수확물을 가져온다.
이 시기가 되면 따로
야채를 살 필요가 없을정도로
많은 수확물을 내어준다.

🥔 감자가 작년에는 벌레때문에
좋지않았는데
올해는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약을 치지 않고
농사를 하기는 쉽지 않다는걸
느낀다.
그래도 최대한 유기농으로
재배하려고 한다.

감자 고추 토마토
한바탕 수확이 끝나고 나면
가을의 초입
배추 무가
주력이 되어 김장준비에 들어간다.

10월 초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 🍆 🌶 🍅

♡주말농장♡
인생에 소소한
즐거움을 더해준다.

Posted by 유랑천사
:


송도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


롱비치파크
마리나베이 수변공원
(인천 연수구 송도동 308-2)

10월
3일간의 연휴가 다시 찾아왔다.
추석연휴에 한글날연휴까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

오전에는 큰 아이와
배드민턴을 치며
한바탕 웃고
(아시안게임을 보더니
자꾸 빈곳으로 찔러준다
어설프게 ㅎㅎ)
오후에는 작은 아이와
라이딩을 즐긴다.

어제 아이들의 배려덕분에
등산을 잘 다녀왔으니
오늘은 아이들과
오롯이 시간을
보낸다.


가끔 주말이면
아이와 자전거를 타고
조금 멀리 다녀오곤 하는데
오늘은 송도 롱비치파크로
향한다.

인천대교 아래로
공원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주차장을 나서면
바로 공원이 시작된다.


연휴라 가족과 연인들
많은
사람들이 한가로이 차를 마시거나
산책을 즐긴다.

예전 산책은
학교 운동장 아니면
골목어귀 동네 한바퀴였는데
요즘은 여기저기 공원이
정말 잘 갖춰져있다.

멋진 건물이 있지만
현재는 🚻
곧 카페가 들어온다고 한다.

건물 뒤편으로 이쁜 정원이 조성되어있다.

롱비치파크답게
공원은
마리나베이 아파트앞쪽으로
길게 조성되어 있다.
아파트 뷰가 환상일듯 싶다.

멀리 인천대교가 보인다
이 곳은
해가 지는 노을명소인데
오늘은 하늘도 흐리고
비가 올듯말듯 꾸물꾸물하다.

얼마전 노을을 바라보며 한컷

집으로 돌아가는길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한들한들거린다.

큰놈 작은놈
고등학생이 되고 중학생이 되면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지금과 같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지금 이 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길바란다.

Posted by 유랑천사
:


북한산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용암봉코스)

북한산성 제 1주차장
서울 은평구 대서문길 24


토요일
새벽4시 알람소리에 잠을 깬다

아 잠깐 잔거 같은데 벌써?

너무 졸린데
가지말까 다음주에 갈까
오만가지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진다.

하지만
졸린 눈을 비비며 출발 🚶‍♂️ 🚶‍♀️

어느 덧 북한산 입구에 와 있다.
차에서 내리자
찬 바람에
정신이 번쩍든다.

주차장에 차들을 보며
이미 등산을 나선 사람들
준비하는 사람들을 보며
어쩜 이리도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을까

북한산국립공원제1주차장

인근 상가 공터에도
주차가 가능하다.

이른 새벽이라 주차여유가 있지만
12시 하산시 보니
주차행렬로 차들이 복잡해진다.
오전 산행추천!

어둠속에서 정복할 산이
서서히 드러난다

산의 규모와 더불어
등산로가 마치 지하철노선 마냥
복잡 다양한다.

이른 아침
계곡을 끼고 걷는 기분이
상쾌하다.
맑은 물속에는 버들치가
떼지어 노닐고 있다.

등산은 가파른 코스로
하산은 완만한 코스로
정하고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한다.

시작 부터
가파른 등산코스에
집사람이 버거워한다.
쉬다
걷다
반복하며 무리하지 않고
올라간다.

백운대 정상이 다가온다
기암절벽이
장관이다.

정상주변에는
항상 고양이가 반겨준다.
가파른 절벽을 기어올라간다.

백운대 정상이다.
아슬아슬한 절벽을 보니 아찔하다.
정상석 주변은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복잡하다.

하산은 천천히
쉬다 걷다를 반복하며
원점회귀
백운대 정상을 배경으로 추억한장^^
등산을 마무리한다.

하산 후
주차장쪽으로
향하던 중 시원한 판모밀이 확 땡긴다.
막걸리에 파전 하나 먹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

간단하게
돈가스에 판모밀로 요기를 하고
집으로 향한다.

Posted by 유랑천사
: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아트센터
트라이보울

산책하다.
🚶‍♂️ 🚶‍♀️

송도 트라이보울


퇴근하면서 집사람과 통화 후
저녁을 뭘 먹어야 할지 고민하기에
오늘은 그냥 피자 두판으로
해결하기로 한다.

예전엔 피자 한판 또는 치킨 한마리였지만
아이들이 크면서
이제는 모든지 기본 두판이다.


이상하게 피자 두조각이상
먹게 되면 금새 물리고 만다
(더 먹어야 배가 차는데 말야...)

뭔가 부족한 배를
김치찌개에 밥 한그릇 뚝딱
마무리한다.

그리하여
내 몸속에 탄수화물 폭탄을 투하

저녁은 소식 위주로 했었는데
오늘은 좀 무리한듯 싶다.
피자나 밥이나 하나만 먹을껄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맘껏 먹었줬으니
오늘도
아내와 함께
운동에 나선다.


오늘은 뛰다 걷다를 반복하며
동네 공원 한바퀴돌아본다.

주말이면 사람들로 북적북적하지만
평일엔 한산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야경을 감상할수있다.

문자박물관 조형물

오늘 부쩍
가을
밤바람이 차다.

아직 가을 옷들을 꺼내놓지 못했는데
이젠 완연한 가을에
접어든거 같다.

한옥마을에서 바라본 야경

G타워

G타워 전망대 야경

야간 수상택시
트라이보올

평소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하다가
사진을 찍으며 감상하는 야경이
근사하고 이쁜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산책하는데
멈칫멈칫
자꾸 사진을 찍는다고 잔소리를 한다.
ㅎㅎ
오늘도 만보이상을 걷고
집으로 향한다.

Posted by 유랑천사
:


산책


햇살가득한 가을하늘
9월의 끝자락에서

딸 아이와 걷다.
인천 송도 해돋이공원

산책이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입니다.
40대 접어들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식사 후 걷는 버릇이 생겼네요

참 걷기 좋은 계절입니다.
가을가을하네요.

근데 요즘 날씨
왜 이리 좋죠?
파란 하늘에 구름이
예술입니다.

그 동안 미세 먼지다 비다 뭐다 해서
외출 하기가 싫었는데
근래에는
청명한 하늘을 자주보여주네요

아이와 잠시 집 근처
해돋이 도서관에 들려
도서를 빌린 후

딸아이와 단둘이
해돋이 공원 산책에 나섭니다.

강아지 마냥
이리뛰고 저리뛰고
밝고 명량한
상큼발랄 중학생녀석입니다.

이제 고입을 앞두고
있어
나름 시험이다 뭐다해서
공부의 압박에 고생할 생각하니
조금은 안쓰럽네요.
딸 아이의 뒤를 따르며
마음속으로
응원을 보내봅니다.
(딸아 다 거쳐가는 시기란다ㅎㅎ
힘내라!!!!힘!!!)

날씨가 좋으니
그냥 사진을 찍었을 뿐인데
그림이네요.ㅎㅎ

9월의 늦더위
맘껏 즐겨라 ㅎㅎ

호기심 가득한
중학생 소녀
맨발걷기 도전!

맨발걷기


요즘 맨발걷기가 유행인듯 합니다.
해돋이 공원에도
얼마전 공사를 하더니
맨발로 걸을수 있는 길이 조성되어 있네요.

잠깐
맨발걷기 효능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말초신경이 몰려있는 발바닥을
자극해 주므로써
혈액순환 원활
면역력 향상
비만예방,체질개선,신경통완화등에
효과기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뭐든지 과함은 좋지 않겠지요.

딸아이와 함께 걸어보니
발바닥이 약해서인지
걷기 좋은 길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아프네요 ㅎㅎ
조금만 모래 알갱이가 발바닥에 닿아도
통증이 밀려옵니다.

등산을 다녀보면 산길도 맨발로 걷는
상당한 내공의 소유자도
보이던데
걷기좋은 길이라도 적응이 필요한듯 싶네요.

딸아이가 오랫만에
아빠사진을 찍어주었네요.ㅎㅎ

아빠도 사진 찍어주는거
좋아한단다.
딸아~ ^^

깨끗하게 발도 씻고
상쾌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Posted by 유랑천사
:

2023년
9월 주꾸미 낚시시즌이
시작되었다.

(9월~11월)

물때가 좋거나 주말은
이미 예약완료

나 또한
상반기에 미리 예약을 했지만
주말은 잡지못하고
평일 물때 좋은 날로 3번정도 예약을 걸어두었다.

나는 주로 인천권
연안부두와 영종도에 있는
선사를 이용한다.


출항하는 설레임이란...

100마리 아냐 200마리
항상 최고 마릿수의 큰 목표를 잡는다.

그리고
이른 새벽
호기로운 모습으로
당당히 나아가다.
적어도 낚시하기 전까지는 ㅎㅎ

주꾸미 전쟁터가 다가온다
심장이 두근두근
1년간 묵혀 두었던
나의 무기가 빛을 바랠 시기가 찾아온다.

나만의 전사들이 서로 나가려고
아우성이다.
똘망똘망 애처로운 눈빛으로
간택되기를 바라는 눈치다.

그래 오늘 선빵은
수박전사다.
출동!

6시가 되기도 전에
첫 포인트에서 낚시를 시작한다.
모두들 설레이는 마음으로
다양한 에기들을
바닷속으로 내려 보낸다.

동이 트고
수많은 배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내가 잡아야 할
주꾸미를
잡아가고 있다. 초조하다.ㅎㅎ

보통 10월 정도에
본격적으로 올라오는 갑오징어도 한수
씨알은 작지만
시작이 좋다.
주꾸미도 심심하지 않게 올라온다.

좌우 조사님들이
올리는 모습에 잠잠한 내 낚시대를 보며
초조해 하기도 하지만
금새 나에게도
쭈신이 찾아온다.


그 해 그 해
유행하는 에기의 종류가 있는데
알수없는 주꾸미 세상이다.
주꾸미가 매해 유행하는 에기를
선택할리도 만무하고
어째든 대세를 따라간다.

오전 조황이 뜸해질때쯤
기다리던 점심시간
11시 정도가 되면 도시락이 제공된다.
배에서 먹는 밥맛이
꿀맛이다.

요즘 낚시배들은 점점
경쟁이 치열한지
조황홍보라던지
선내 시설 서비스에 신경을 많이쓰는거 같다.
물 컵라면 커피등이
무제한 제공된다.

점심을 먹고 난 후
낚시는 더위와도 싸워야한다.
9월의 가을 초입이지만
내리쬐는 햇살이 뜨겁다.

뜸한 조황과
더위에 넉다운
햇살을 피해 선내에서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져본다.
에어컨 바람에 잠시 쪽잠을 잔다.

다시 힘을 내어
후반전 시작이다.
청명한 하늘 아래 낚시배들은
흩어졌다가
모여다가를 반복하며
조황정보를 서로 공유하며
이동하는 듯 하다.

어느순간
느면 나오는 느나타임도
잠깐 가져보고

서서히 허리에 무리가 가고
체력이 소진될때쯤
낚시를 마무리하는 경보음이 울린다.
삑~삑~삑~~~

다음 낚시를 기약하며
오후 4시 정도에 항으로
다시 돌아간다.

집으로 가는길
마나님께 조황정보를 보고하고
귀가 후
낚시용품 세척 및 정리

주꾸미 숙회와 샤브샤브
그리고 술 한잔에
피로를 날려버린다.


Posted by 유랑천사
:


문경새재를 걷다.


옛 사람들이 한양으로 가는 길이었다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들다는 고개라...새재라고
오늘 그 길 3개의 관문(주흘관,조곡관,조령관)을
걸어봅니다.

오랫만에 잠시 쉼을 위한 여행

새벽 일찍 아이들을 깨워 이른시간에
길을 나섭니다.
여행은 항상
기대감과 설레임을 안겨주네요
한동안 차에서 조잘조잘 하더니 잠이드네요.

쉬엄쉬엄 인천에서 문경까지 3시간여를 달려
문경새재 초입에 도착!!!!

초입에는 아이들과 함께할수 있는
옛길박물관
미로공원이 있어 1관문까지 짧은 코스로
계획했다면 충분히 볼거리가 있어
부족하지 않네요.

아이들의 관심을 끌만한 장소들이 곳곳에 있어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올라온지 얼마 되지 않아 1관문이
눈앞에 보이네요.


보통 1관문을 지나 오픈세트장까지 코스로
산책을 하고
전동차를 타고 내려가시는거 같습니다.
저희도 첫 방문때는 여기까지 왔었는데
오늘은 두번째이기에
3관문까지 도전해봅니다.

 힘들면  잠시 쉬어가고
맑은 계곡에 잠시 손도 담궈보기도 합니다.
어찌나 물이 맑은지 옆에 돗자리 깔고
한숨 자다가고 싶은마음이 간절하네요 ㅎ

 벤치 틈새로
이름모를 꽃이
예쁘게 피어있네요.

에메랄드빛
계곡물에
한가로이 노니는
버들치가
부럽네요

올라가는 길
곳곳에
멋진 풍경을
선사합니디.

어느덧 2관문에 도착 마지막 3관문을 향해
힘을 내봅니다.

오래된 나무 패인곳에서
어린 새싹이 자라고
있네요.

 

올라오는 길에 약간의 위기가 있었지만
서로 다독여주며 드디어 3관문에 도착했습니다.
힘들었지만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을 안겨주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흘러 세월이 지나면
기억만을 남기겠지요.
엄마 아빠와의 행복한 기억으로
오랫동안 간직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문경새재를 다녀와 STX리조트에서
1박!!!
산속에 위치하고 있고 앞에는 작은 계곡이 흐르는
아기자기한 리조트인거 같네요.
여름에 와서 계곡물놀이를 겸해도
좋을듯 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은역 카페에 들러 시원한 음료한잔하고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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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랑천사
:

20230930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악귀봉-장군봉-임꺽정봉
정상-까치봉-범륜사-출렁다리코스


감악산 출렁다리 제1공영주차장 주차




추석 6일간의 연휴가 시작되었다.
먹고 쉬고 또 먹고
과식과 음주를 맘껏 누렸으니
다시 운동시작!

그간 가까운 곳 위주로 다녔는데
조금은 먼곳으로 산행을 떠나본다.

날씨가 아침부터 꾸물꾸물 흐려
우산을 챙겨 산행을 시작한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2016년 개장한 이래
명소가 된듯하다
여기저기 주차장 규모가 상당하다.
1주차장은
출렁다리로 바로 진입할수 있다.

주변에는 음식점 카페 화장실등이
깔끔하게 자리잡고 있다.

나무 데크 계단을 오르면
바로 출렁다리 전망대와
출렁다리로 진입한다.

아무 생각없이 다리로 진입했는데
아래를 보니 아찔하다.
출렁다리
이름답게 사람이 많을수록 흔들림이
많이 느껴진다.

법륜사 가기 전 데크 계단길로 진입하여
본격적인 산행을시작한다.

보통 코스를 잡을때
등산과 하산을 달리하여 계획한다.

능선계곡길을 지나 정상
까치봉을 지나
묵은밭쪽으로 하산하는 코스


오늘도 중간 중간 지도를
확인하며 쉬엄쉬엄 올라간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
애써 조급하게 무리한 등산을
하지 않는다.

보통 악자가 들어가는 산은
험하다고 하는데
감악산은 예외인듯 하다.
걷기 좋은 길이 계속 이어진다.

악귀봉을 지나
통천문
뒤로는 절벽이라 어질어질
이제는 좀 적응해야하는데
쉽지않다.

봉우리가 서로 가깝게 자리잡고
있어 금새
다음 봉우리로 이동할수 있다.

전망좋은 장군봉 옆 벤치에서
당 충전
간단한 과일과 쿠키
뷰맛집이 바로여기다.

한참 풍경을 바라본다.
그리고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과 함께
행복한 산행을 이어간다.

2개의 정상석이 자리잡고 있고
고양이들이
정상입성을 축하해준다.

정상석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는데
우리부부는 참 한결같은 포즈다.

사진 한장을 부탁하고
여러장을 찍어주시는데
쉽사리 포즈가 바뀌지 않는구나 난감...
엄지척이나 브이라도 할걸
이것도 연습해야 겠다.

다양한 포즈의 등산객을
바라보니
아웃도어 모델이 따로 없다.

흐린 날씨가 걱정이었는데
하산길에
접어드니 빗방울이 날린다.

범륜사 근처
이름모를 요상하게 생긴 버섯이 있길래
찾아보니 노랑망태버섯


숲속 그늘 덕분에
다행히 빗방울을 피하며 하산할수 있었다.

안전하게 범륜사로 하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Posted by 유랑천사
:


주말산행/20230924

화도면 마니산 공영주차장 주차 후

산행시작


9월의 마지막 주말로
들어서자 비로소 가을이 다가온듯 하다.

그 간 더운 날씨에 산행시
힘든부분이 많았는데
이제는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산행을 나서는 발걸음이 가볍다.


새벽 집을 나서 7시경
마니산 화도면공영주차장에 주차

넓은 주차장과 공원 화장실이
초입에 자리잡고 있고
입장료 1인 2000원을
결재하고 마니산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의 등산코스

단군로 참성단 계단로 코스


참성단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해
쌓은 제단
둥근 하단은 하늘을
네모난 상단은 땅을
뜻한다고 한다.

마니산 초입에는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다.



아직 영글지 않은 밤송이와
작은 알맹이의 산밤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어
산행 재미를 더해준다.

걷기 좋은 산길이 이어진다.

고즈넉한 산길을 걷다보면
잡념은 사라지고
오롯이 걸음에만
집중하게 된다.

어느정도 올랐을때
산길 옆으로
푸른 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함께 등산을 시작하면서
체력적인 부분 그 날의 컨디션에 따라
서로의 몸상태를 체크하게 된다.

무리한 산행은 자칫
기분을 망치게 되어
아무리 아름다운 풍경도
잿빛풍경으로 만들고 만다.

오늘은 고즈넉한 산길 옆으로
시원한 바다 풍경이 만족스러운지
연실 감탄사를 연발한다.

전망좋은 곳에서
잠시 쉬어간다.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을
한 모금씩 마시며
잠시 저 멀리 보이는 멋드러진 풍경에
취해본다.
이 근사한 풍경을
우리만 보기 아쉬운지
아이들과 한번 더 오자고
약속해 본다.

무척이나 싫어하는 계단길을 지나
곧 정상이 가까워진다.

참성단으로 올라가는
계단길이 있고
그 옆길로 얼마가지 않아
정상이 자리잡고 있다.

마니산 정상 해발 472m

정상에서
냥이 여러마리가 반갑게
맞이해준다.
고양이 6마리 까지 보았으니
주변에 그 이상일 것이다.

하산은 계단길로
힘겹게 올라오는 등산객을 마주치며
화이팅을 외치고 인사도 나눠본다.


다음 등산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가벼운 마음으로
무릎에 무리가지 않도록
천천히 조심히 내려간다.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어
오솔길 산들바람과 바닷바람 덕분에
한결 상쾌해진 기분으로
마니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


Posted by 유랑천사
:

횡성호수길 5코스

A구간 4.5km
B구간 4.5km

강원 횡성군 갑천면 구방리 526
망향의 동산앞
주차 후 산책시작

강원도 홍천이 고향이기에
인접한
횡성이라는 도시는 친숙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많이 가본곳이기도 하다.

오랫만에
예전에 자주 가던 병지방계곡 인근 캠핑장을 예약하고 횡성으로 향한다.
사실 이제는 귀찮기도 하고
캠핑에 대한 열정이 식기도 하고 해서
캠핑장내 방가로를 예약한 후
간단모드로 떠나본다.

이른 아침 캠핑장 가기전 주변 가볼만한곳을
찾아보다 멋진 호수길을 발견
가족들과 산책을 시작한다.

횡성호수 주변으로
9km정도의 걷기좋은 길이 조성되어 있다.
그 동안 횡성을 수십번 오가면서
왜 이런곳을 몰랐는지 ㅎㅎ

그 때는 캠핑장 빨리가서 힘겹게
세팅을 하고 하루종일 곡주를 홀짝홀짝
마셨던거 같다.
그게 낙이였는데...그 때는
이제는 등산이나 가볍게 산책하고
땀 흘리고 난 후에
커피 한잔 하는 여유로움이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

이제는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술과 멀어져야 할 시기가
찾아 온듯하다.

망향의동산앞 주차장과 화장실이
잘 조성되어 있고
그 곳에 있는 작은 박물관에는
옛 추억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어릴적 집에 있던 TV였는데 ㅎㅎ
항상 어머니께서 아침 일찍 일을가시면
TV위에 동전 몇개를 올려놓고
가시곤 하셨다.
오백원짜리 동전이라도 있는날이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는데

그 동전으로 오락실을 가거나
학교앞 군것질거리를 사먹곤 했었다.
이제는 동전의 가치가 많이
천대받는 시대에 살고 있는거 같다.

호수길 초입 매표소가 있고
9시 이후 입장권을 구매하고 들어가야 하는데
그 전에는 그냥 입구를 통과하여
산책을 하면 된다고 한다.

입장권구매 후 횡성읍내에서 상품권으로
사용할수 있다고 하니
무료나 다름없다.

호수주변 둘레길을 계속 걷다보면
여러 개의 조형물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고
햇빛을 피할수있는
나무 그늘이 잘 조성되어
어렵지 않게 산책을 할수 있다.

날씨도 청명하고
잔잔한
호수에 비친 파란하늘이
그냥 대충 찍어도
그럴싸한 느낌의 사진을 선사한다.


멍 하니 바라보다.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아무것도 아닌
잡다한 일들을
머리속에 간직한채
순간순간 근심걱정으로 살아간다.
또한 그것들로 지배당한채
쓸데없는 에너지를 소비한다.

가끔은 복잡한 삶에서 단순한 삶으로
내 삶의 많은부분을 단순화
해야될듯 싶다.

불필요한 쓸데없는 것들로
에너지를 소비하지 말자!

산책을 하다보면 잡 생각이 떠오른다.
ㅎㅎ

숲속에서 느낄수 있는
이 여유로움이 너무좋다.

이번 캠핑에 함께한 어머니께서
들에 산나물이 있는지
이리저리
발걸음이 가볍다.

2시간 남짓 산책을
마치고 나오니 본격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시작하려 한다.

이른 아침 고요한 호숫길을
걸으며 맘껏 여유로움을 느끼고 간다.

산책을 마치고
캠핑장으로 향한다.

Posted by 유랑천사
:


주말 산행/20230826

수리산_태을봉 관모봉

병목안 공영주차장 주차
산행시작!

관모봉

금요일까지 몸 상태가 좋지않아
갈까말까 망설였는데
집사람의 한마디

이번주는 어디?

그럼 가야지요 ㅎㅎ

토요일 새벽 4시 30분 기상
5시 20분 집을 나선다.

오늘은
집에서 그리멀지 않은 수리산으로 향한다.

병목안캠핑장을 들머리로 산행이 시작된다.
캠핑장을 가로지르며
전일 캠퍼분들 숙면에 피해갈까
조심스레 사뿐사뿐 나아간다.

나도 한때 캠핑에 빠져
매주
캠핑장을 검색하며
떠날 설레임에 주말을 손꼽아 기다리고
다녀오면 지름신이 영접해 와
이것저것 창고에 캠핑용품 사들이기 바빴다.
그 짐이 지금 창고 한켠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점점 불용품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집사람과 애들 다 키우고
우리둘이 나중에 다시 쓸일 있을거야

그것이 언제 일지는 꽤 오래 시간이 흘러야 하고
그 시점에는  삭을데로 삭고 바래어
쓰임을 못할지도 모르겠다.


한 낮에는 덥긴해도
아침 산들바람과 한적한 산길은
나름 자발적 고독을 찾아
자연으로 떠나온
우리에게
잠깐이나마 일상에서의 스트레스와
마음의 무거움을 덜어주는거 같다.


하지만 곧
복잡한 도시로 나올 숙명이라는 거 ㅎㅎ

등산로 옆 계곡과 주변 캠핑장

초입 데크길과 계단이
잘 조성되어 있다.

일부 등산로 폐쇄 현수막을 보고
집사람께서
가지말자 돌아가자
정상도 못가는데 뭐하러 가냐
옥신각신 언쟁이 이어지고
나도 되돌아가야 되는거 아닌가
걱정도 했지만
오르다보면 정상으로 가는
다른 길이 있을거야
대충 얼버무리고 일단 고고~

없으면 내려와서 집으로 가려 했건만
길은 다 이어져 있기마련 ㅎㅎ

길인든 길이 아닌길을 뚫고
어렴사리
정상적인 산행길로 접어들었다.

정상석

드디어 정상 태을봉 489m
잠시 땀을 식히고
주전부리로 허기를 달랜다.

정상 커피타임


아쉬운 마음에 인근 관모봉으로 이동

무사히 태을봉과 관모봉을 밟고
맑아진 날씨 덕분에
티격태격 했던
꿀꿀한 기분도 저 멀리 날려버리고
하산길에 나선다.

하산길
뒤따라 오면서
기분이 좋은지
여기 봐 여기 봐
셔터를 누른다.
모처럼 나의 사진이 많구나 ㅎㅎ

자주 찍어 주게나 ^^

태고의 신비를 간직할법한
숲길을 지나
원점 회귀


집에 도착하니 오전 9시30분
하루가 너무 길다 길어 ㅎㅎ

이제 곧 가을로 접어드는 초입
개인적으로
9월부터 주꾸미 시즌으로
산행이 좀 뜸해질듯 싶다.

그래도 가야할 산을 찾고
등산을 기다리며
산행에 대한 설레임을
쭈욱 이어 갔으면 한다.




Posted by 유랑천사
:


관악산 산행 서울대 최단코스

서울대 건설종합환경연구소 주차
산행시작!

근교 주말 산행을
몇 주째 이어오고 있다.
아직은 체력이나 몸상태가 등린이 수준이기에
오전 산행코스로
계획을 잡고있다.

초입 이정표 연주대까지 1시간 반정도 소요
왕복 3시간
집에 도착하면 10시정도 예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이른 아침 아이들은 눈 뜨기가 버거워
주말 늦잠을 허용하고
우리 둘만의 산행을 했었는데
관악산 서울대 정기도 받아볼겸
막내 꼬맹이를 이른아침 깨워
함께 산행을 나선다.

주인없는 호박이 관악산 줄기에
자라고 있을줄이야
그래도 풍경 좋은곳에
멋드러지게 자라고 있구나

설렁설렁 주변풍경도 담아보고
터벅터벅 돌계단을
한걸음씩 나아간다.

계단 옆으로 샘물인지 약수터인지가
자리잡고 있고
오가는 사람들에게
잠시 쉼터역할을 하는듯 하다.

연주대쪽으로 계속 계단의 연속이다.
계단
자칫 지루함과 더불어 힘듦을
조금 더 느끼게 해주는거 같다.

맑았던 하늘이 비가 오려는지 꾸물꾸물하다

아이고 힘들구나
아이와 함께 발맞춰 오르다 보니
집사람이 거리를 둔채
힘겹게 올라오고 있다.

드디어 정상이 코 앞이다.
멀리 연주대가 보인다.
어찌 깎아지른듯한 절벽에
절이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관악산 정상석 629m

하산은 올라왔던 길이 지루한듯싶어
국기봉쪽으로 향한다.

확실히 길이 험해서 그런지 오가는 사람이
드물다.
꼬맹이는 험한 산길을
놀이하듯 즐겁게 하산한다.

하산길에서는
정말 멋진 풍경에 눈이 호강했다.

중간중간
바위에 앉아 쉼을 하며 생각에 잠긴 사람들을
보며
분명 산은 인간에게 치유와
재충전의 시간을 선사하는 듯 하다.

침묵의 얼굴바위


중간중간 길인듯 아닌듯
우왕좌왕 했지만
뜨문뜨문 마주치는 분들에게 물어물어
안전하게 하산!






Posted by 유랑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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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 29 송도국제마라톤

인생 첫 마라톤 대회에 중학생인 딸과
10km 코스에 참여했습니다.
그간 코로나로 개최되지 못하다가 3년 만에 열린
대회라 그런지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인천대학교에서 출발하여 골프장과 바다 사이
해안도로를 끼고 달리는 코스였습니다.

하프코스, 10km, 5km 3개의 코스에 5000여명이
선착순 참여했다고 합니다.


대회 전 도착한 기념품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운동
번호표와 풍선도 달아주며 출발 전 화이팅!

아빠와 함께 뛰고 힘들면 걷고 결승점이 가까워
오면서 파이팅을 외치며 힘을 내어 봅니다.

풍선과 함께 피니쉬라인 통과
인생 첫 마라톤 완주 성공!!!

하위권의 기록이지만 성취감은 대만족

인천 송도국제마라톤
10km 코스
첫 도전에 힘든 고비도
몇 번 있었지만 완주라는 목표를 달성하여
딸과의 잊지못할 멋진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Posted by 유랑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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