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_인천 주꾸미(영종도 거잠포 청마피싱)
인생사/일상이야기 2023. 10. 3. 13:40 |2023년
9월 주꾸미 낚시시즌이
시작되었다.
(9월~11월)
물때가 좋거나 주말은
이미 예약완료
나 또한
상반기에 미리 예약을 했지만
주말은 잡지못하고
평일 물때 좋은 날로 3번정도 예약을 걸어두었다.
나는 주로 인천권
연안부두와 영종도에 있는
선사를 이용한다.

출항하는 설레임이란...
100마리 아냐 200마리
항상 최고 마릿수의 큰 목표를 잡는다.
그리고
이른 새벽
호기로운 모습으로
당당히 나아가다.
적어도 낚시하기 전까지는 ㅎㅎ

주꾸미 전쟁터가 다가온다
심장이 두근두근
1년간 묵혀 두었던
나의 무기가 빛을 바랠 시기가 찾아온다.

나만의 전사들이 서로 나가려고
아우성이다.
똘망똘망 애처로운 눈빛으로
간택되기를 바라는 눈치다.
그래 오늘 선빵은
수박전사다.
출동!


6시가 되기도 전에
첫 포인트에서 낚시를 시작한다.
모두들 설레이는 마음으로
다양한 에기들을
바닷속으로 내려 보낸다.

동이 트고
수많은 배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내가 잡아야 할
주꾸미를
잡아가고 있다. 초조하다.ㅎㅎ


보통 10월 정도에
본격적으로 올라오는 갑오징어도 한수
씨알은 작지만
시작이 좋다.
주꾸미도 심심하지 않게 올라온다.



좌우 조사님들이
올리는 모습에 잠잠한 내 낚시대를 보며
초조해 하기도 하지만
금새 나에게도
쭈신이 찾아온다.

그 해 그 해
유행하는 에기의 종류가 있는데
알수없는 주꾸미 세상이다.
주꾸미가 매해 유행하는 에기를
선택할리도 만무하고
어째든 대세를 따라간다.

오전 조황이 뜸해질때쯤
기다리던 점심시간
11시 정도가 되면 도시락이 제공된다.
배에서 먹는 밥맛이
꿀맛이다.
요즘 낚시배들은 점점
경쟁이 치열한지
조황홍보라던지
선내 시설 서비스에 신경을 많이쓰는거 같다.
물 컵라면 커피등이
무제한 제공된다.


점심을 먹고 난 후
낚시는 더위와도 싸워야한다.
9월의 가을 초입이지만
내리쬐는 햇살이 뜨겁다.


뜸한 조황과
더위에 넉다운
햇살을 피해 선내에서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져본다.
에어컨 바람에 잠시 쪽잠을 잔다.

다시 힘을 내어
후반전 시작이다.
청명한 하늘 아래 낚시배들은
흩어졌다가
모여다가를 반복하며
조황정보를 서로 공유하며
이동하는 듯 하다.





어느순간
느면 나오는 느나타임도
잠깐 가져보고
서서히 허리에 무리가 가고
체력이 소진될때쯤
낚시를 마무리하는 경보음이 울린다.
삑~삑~삑~~~
다음 낚시를 기약하며
오후 4시 정도에 항으로
다시 돌아간다.


집으로 가는길
마나님께 조황정보를 보고하고
귀가 후
낚시용품 세척 및 정리
주꾸미 숙회와 샤브샤브
그리고 술 한잔에
피로를 날려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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