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햇살가득한 가을하늘
9월의 끝자락에서

딸 아이와 걷다.
인천 송도 해돋이공원

산책이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입니다.
40대 접어들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식사 후 걷는 버릇이 생겼네요

참 걷기 좋은 계절입니다.
가을가을하네요.

근데 요즘 날씨
왜 이리 좋죠?
파란 하늘에 구름이
예술입니다.

그 동안 미세 먼지다 비다 뭐다 해서
외출 하기가 싫었는데
근래에는
청명한 하늘을 자주보여주네요

아이와 잠시 집 근처
해돋이 도서관에 들려
도서를 빌린 후

딸아이와 단둘이
해돋이 공원 산책에 나섭니다.

강아지 마냥
이리뛰고 저리뛰고
밝고 명량한
상큼발랄 중학생녀석입니다.

이제 고입을 앞두고
있어
나름 시험이다 뭐다해서
공부의 압박에 고생할 생각하니
조금은 안쓰럽네요.
딸 아이의 뒤를 따르며
마음속으로
응원을 보내봅니다.
(딸아 다 거쳐가는 시기란다ㅎㅎ
힘내라!!!!힘!!!)

날씨가 좋으니
그냥 사진을 찍었을 뿐인데
그림이네요.ㅎㅎ

9월의 늦더위
맘껏 즐겨라 ㅎㅎ

호기심 가득한
중학생 소녀
맨발걷기 도전!

맨발걷기


요즘 맨발걷기가 유행인듯 합니다.
해돋이 공원에도
얼마전 공사를 하더니
맨발로 걸을수 있는 길이 조성되어 있네요.

잠깐
맨발걷기 효능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말초신경이 몰려있는 발바닥을
자극해 주므로써
혈액순환 원활
면역력 향상
비만예방,체질개선,신경통완화등에
효과기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뭐든지 과함은 좋지 않겠지요.

딸아이와 함께 걸어보니
발바닥이 약해서인지
걷기 좋은 길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아프네요 ㅎㅎ
조금만 모래 알갱이가 발바닥에 닿아도
통증이 밀려옵니다.

등산을 다녀보면 산길도 맨발로 걷는
상당한 내공의 소유자도
보이던데
걷기좋은 길이라도 적응이 필요한듯 싶네요.

딸아이가 오랫만에
아빠사진을 찍어주었네요.ㅎㅎ

아빠도 사진 찍어주는거
좋아한단다.
딸아~ ^^

깨끗하게 발도 씻고
상쾌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Posted by 유랑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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